아몬드는 신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피부 노화를 억제하는 등 건강상의 이점으로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견과류 중 하나입니다.
저는 아침에 바나나와 우유, 케일 등과 함께 갈아서 마시는데요. 이때 아몬드를 물에 불려 먹으면 마그네슘과 칼슘, 각종 미네랄 등 영양소의 흡수율이 높아져 건강에 더욱 좋다고 합니다.
아몬드는 질기고 딱딱해서 소화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껍질에는 씨앗을 보호하는 '피트산(피틴산, 파이틱산)'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요. 문제는 이 성분이 철과 아연, 칼슘 등 일부 영양소의 흡수와 소화를 방해한다는 거죠.
아몬드는 100g당 약 1400mg을 함유하고 있는데요. 이는 땅콩의 피트산 함량의 2배이며 다른 견과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함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산성을 띠는 피트산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물에 담가 놓으면 쉽게 제거할 수 있고 따라서 물에 불린 아몬드는 영양소 흡수율이 높고 소화에도 좋습니다.
아몬드를 물에 불려먹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불린 아몬드는 쉽게 산화될 수 있으므로 많은 양의 아몬드를 불리지 말고, 하루 권장 섭취량 30g(한 줌, 약 20~23알)을 기준으로 다음날 섭취할 양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3~4일 동안 먹을 만큼의 양을 준비했다면 물기를 제거 후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