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신사

아몬드는 신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피부 노화를 억제하는 등 건강상의 이점으로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견과류 중 하나입니다.

저는 아침에 바나나와 우유, 케일 등과 함께 갈아서 마시는데요. 이때 아몬드를 물에 불려 먹으면 마그네슘과 칼슘, 각종 미네랄 등 영양소의 흡수율이 높아져 건강에 더욱 좋다고 합니다.

물에 불린 아몬드 효능

아몬드는 질기고 딱딱해서 소화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껍질에는 씨앗을 보호하는 '피트산(피틴산, 파이틱산)'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요. 문제는 이 성분이 철과 아연, 칼슘 등 일부 영양소의 흡수와 소화를 방해한다는 거죠.

아몬드는 100g당 약 1400mg을 함유하고 있는데요. 이는 땅콩의 피트산 함량의 2배이며 다른 견과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함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산성을 띠는 피트산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물에 담가 놓으면 쉽게 제거할 수 있고 따라서 물에 불린 아몬드는 영양소 흡수율이 높고 소화에도 좋습니다.

아몬드 물에 불려 먹는 방법

아몬드를 물에 불려먹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1. 아몬드를 그릇에 넣고 아몬드가 잠길 때까지 충분히 물(미온수)을 넣어줍니다.
  2. 그릇을 덮고 최소 8시간에서 12시간 정도 상온에 놓아둡니다.
  3. 다음날 물에 불린 아몬드는 흐르는 물에 세척 후 깨끗한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합니다.

유의사항

불린 아몬드는 쉽게 산화될 수 있으므로 많은 양의 아몬드를 불리지 말고, 하루 권장 섭취량 30g(한 줌, 약 20~23알)을 기준으로 다음날 섭취할 양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3~4일 동안 먹을 만큼의 양을 준비했다면 물기를 제거 후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